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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다, 정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대화재

by Champagn 2019. 4. 16.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국민, 그들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예전 숭례문 화재가 생각났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아팠던 숭례문 화재 사고

 

물론 이번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와 다른 점이 있다면 실화와 방화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860년 역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해외 기사 https://moviimage.tistory.com/147

 

국가적 상징으로서의 에펠탑은 한 세기를 조금 넘는 것이지만 노트르담은 1200년대 이후 파리에 서있는 말 그대로 파리를 대표하는 건물인 셈이다. 

 


아다시피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작품에서 이름을 따오기도 했지만 프랑스인들에게 단순히 노트르담 드 파리라고 알려져 있다.

 

이 성당이 마지막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은 프랑스 혁명 때였는데, 성당안 성인들의 조각상이 피해를 입은 것 말고는 2차 세계대전을 지나면서도 잘 견뎌온 것이다.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 화재 전 후 모습


그래서 이번 화재가 그들에게 있어 얼마나 충격적인지를 알 수 있다.

 

이 노트르담 대성당은 단지 서유럽에서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가 아니다. 완공된 지 8세기가 지난 후에도, 그곳은 여전히 예배 장소로 이용되며 매년 약 2,000회의 예배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그 곳은 종교적인 장소 그 이상이다. 

 

안네 히달고 파리 시장이 말했듯이, 노트르담 대성당은 세계인이 누려야 할 공동유산의 일부였던 것이다. 

 

화염이 건물을 집어삼킬 듯이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들의 실망과 아픔은 종교를 가진 신자이든 무종교인 비신자이든 모두 공통적으로 공유될 듯 싶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피해 구역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850년 된 고딕 양식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이번 화재로 내부의 첨탑과 지붕이 무너졌으나 두 개의 종탑을 비롯한 성당의 기본 구조물은 안전하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내부에 보관된 미술품들을 구조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방관들은 불을 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를 두고 "끔찍한 비극"이라 일컬었다. 아직까지 화재 원인은 분명치 않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최근 진행 중이던 내부 보수 공사와 화재가 연관돼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내부 보수 공사는 성당 내부의 돌에서 균열이 발견돼 구조물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시작됐다

 

 

화재가 발생한 후 불길이 성당 지붕 위로 솟구치며 폭발음이 들렸고 왼쪽 탑도 금새 불길에 휩싸였다. 수천 명 이상이 성당 주변에 모여 불타는 성당을 말없이 바라볼 뿐이었다. 일부는 흐느꼈고 일부는 성가를 불렀다.

 

프랑스 가톨릭 교회는 1200년대 지어진 노트르담 대성당의 내부 상태를 우려해 지난해 건물 보수 공사를 위한 지원 기금을 신청한 바 있다.


화재 현장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은 '가톨릭계와 프랑스 국민 모두'와 마음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국민 모두가 그렇듯 타버린 현장을 바라보는 것이 슬픕니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원래 예정돼 있던 대국민 연설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화재 현장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은 '가톨릭계와 프랑스 국민 모두'와 마음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국민 모두가 그렇듯 타버린 현장을 바라보는 것이 슬픕니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원래 예정돼 있던 대국민 연설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화재 현장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은 '가톨릭계와 프랑스 국민 모두'와 마음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국민 모두가 그렇듯 타버린 현장을 바라보는 것이 슬픕니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원래 예정돼 있던 대국민 연설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성당 대변인은 건물 전체가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성당을 보호하는 아치형 지붕이 남아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 현지시간 15일 월요일 오후이며 파리 도시 전체에서 불길과 연기를 목격할 수 있었다.

역사학자인 카미유 파스칼은 프랑스 매체 BFMTV에 불길이 "값을 헤아릴 수 없는 유산"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800년 이상 파리를 지켜온 성당입니다."

"노트르담의 종은 수백 년 간 기쁘고 슬픈 일을 기록했죠."

"지금 목격하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파리 시장 안 이달고는 시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소방관이 지정한 제한구역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성당)내부에 예술 작품이 많았죠. 정말 큰 비극입니다"라고 그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노트르담 대성당만큼 프랑스를 상징하는 지역은 없다. 노트르담의 라이벌로 비견되는 에펠 타워는 고작 100년 남짓의 역사를 가졌다. 노트르담은 1200년대부터 파리와 함께 했다.

프랑스 문학 명작인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의 꼽추"도 여기서 이름을 가져왔다.

노트르담 성당이 마지막으로 훼손된 건 프랑스혁명 당시였다. 제1,2차 세계대전 때도 거의 흠집 하나 없이 보존됐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국가의 상징이 무너지는 건 프랑스 국민에게 매우 충격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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